【 앵커멘트 】

연천군 대전리 산성이 

경기도 문화재에 선정됐습니다. 

신라가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를 한반도에서 쫒아낸 

전투로 알려진 매초성 전투지가 

바로 대전리 산성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연천군은 앞으로 복원과정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박미현 기잡니다. 

【 VCR 】

연천군 대전리 산성이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인정됐습니다. 

청산면 대전리에 있어 

대전리 산성이라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 CG-IN 】

대전리 산성은  

신라가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와 벌인 나당전쟁의 최대 격전, 

매초성 전투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져 왔습니다.  

【 VCR 】

신라 테뫼식 석축산성의 

성곽의 구조가 확인된 

최초의 유적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평가됐습니다. 

【 인터뷰 】

강상식 

주무관 / 연천군 문화체육과

(신라와 당나라 간의 5년간 전쟁을 종지부를 찍게 되는 매초산 전투가 있었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한반도 고대사에 있어 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냈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곳이 바로 대전리 산성이고요. )

【 VCR 】

한탄강이 감아서 도는 대전리 산성은 

수심이 낮은 여울이 있어  

강을 쉽게 건널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산 정상에서는 멀리 은대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지금도 군부대가 

포를 사격하는 진지로 사용 중일만큼 

지리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지어진지 1천5백 년이 넘은 성곽이라   

그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전리산성에 대한 조사는 

지난 80년대부터 20년 넘게 

진행돼 왔던 사업입니다. 

연천군은 앞으로 10여 년에 걸쳐 

정비와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그 과정을 모두 공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상식 

주무관 / 연천군 문화체육과

(탐방로도 생길게 될테고 경관이 나무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데 전체적으로 수목 정비, 성벽 정비를 통해서 이곳에 올라오면 성벽 뿐만 아니라 주변에 수려한 경치까지 같이 관람할 수 있게끔 조성할 계획입니다.)

【 VCR 】 

호로고루성과, 당포성,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을 포함해 

이제는 대전리 산성까지 

고구려와 신라를 넘나들며 

연천을 중심으로 펼쳐진 

삼국시대 한반도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박미현입니다. 

촬영 : 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