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장군

조선 선조 때의 무신으로 1592(선조 25) 밀양 부사가 되었다. 1592년 일본군이 쳐들어왔을 때 부산진성이 떨어지고 동래성이 위협받자 제승방략에 따라 동래성으로 지원을 갔지만, 동래성은 이미 포위를 당한 후라 소산역에서 경상도 좌병영 좌병사 이각과 함께 소산역에 진을 치지만,수적으로 너무나 열세여서

후퇴한다. 박진은 남은 병력으로 양산과 밀양 사이의 요충지인 작원관 부근에 진을 치고, 험한 지세를 이용해 적은 군사로 적의 대군을 막아보려 했지만, 300의 군사로 18,700이라는 적의 군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왜적은 산을 돌아 밀양의 군사를 포위하였고, 박진은 밀양부를 소각하고 후퇴한다.

이후 경상좌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었고, 별장 권응수를 파견하여 의병들과 함께 영천성을 탈환하였다. 이어 안강에서 병사들을 모아 경주성을 공격했으나 실패하였다. 한달 뒤에 군사를 재정비하여 경주성을 공략해 성을 탈환하였다. 1539(선조26) 독포사가 된 박진장군은 밀양·울산 등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장군의 묘는 현재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산149-2번지에 소재한다.